몇년전부터 포르투갈의 리스본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던것 같다
젊은 층도 그러했고 북미의 은퇴자들도 그러했고
같은 유럽인들도 그러했던것 같다
서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이유와 날씨의 매력이 많은 사람에게
여행지로 급부상하지 않았을까
나에게 리스본의 인상은 빈티지스러운 도시의 풍경과
외형상 깍듯하게 생긴 앵글로색슨 유럽인과 다른
푸근하고 친밀한 포르투갈사람들의 외향도
여행자로서 웬지 모를 편안함이 있었던것도 사실이다^^
이 노란전차를 빼 놓고는 리스본을 말할수는 없다
이 언덕길을 아직도 교통수단으로 서민들이 이용하기도 하지만
관광객들에게 더 인기가 좋은 듯 .
특별히 Trem 28은 꼭 한번은 타 보는것 같다
리스본 관광의 시작 호시우광장이다
처음 도시에 올때는 지도를 보느라 정신이 없지만 하루가 지나니
호시우광장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모든 관광포인트가 연결되어 있어
매우 자연스럽게 도시를 여행할 수 있었다
리스본 까르무수도원
ㅇ
그냥 도시풍경
그들이 사는 세상
12세기 이베리아반도를 침략하고 지배했었던 무어인들이
만든 성이라 했다
리스본 근교 신트라에도 무어성이 있었다
그저 성이다
이름은 성 조르주성이다
나도 12세기쯤으로 돌아가 무어인들의 마음으로 성을 돌아다녔다
특별히 높은 언덕에 있어 시가지를 조망할 수있는 뷰포인트로 손 꼽혔다
그냥 골목이다
노란전차를 기다리는
찍어도 찍어도 계속 찍고 싶은 이 노란전차를 어찌하나 ^^
물결무늬 광장타일이 인상깊은 호시우광장도 오고가며 지니치는 길에 두서도 없이 찍어대는 곳
광장이 특징인 유럽의 문화
그래도 나라마다 저마다의 건축양식과 문화가 다른 광장들
이 곳 리스본의 광장들은 로마시대 문화와 자국의 역사속에서 적절히 섞인
단순한 건축양식이 보여진다
그리고 리스본 오리엔트 중앙역을 통해 포르투로 간다
일주일의 리스본을 끝으로 3주살기를 하러 간다
뭘 보고 뭘 찍고 또 유행처럼 번지는 한달살기도 좋지만
아마도 한달을 살던 곳에서 벗어난다는 느낌은 무엇일까에 대한
나의 감정첵크도 궁금하다
불안할까 두고 온게 많아서 ....
워터루가 우리가 떠나고 나면 곧 따뜻해져
어쩌면 이른 잔디도 깎아야 할텐데 싶고 은행 발란스도 첵크해야 하고
돌아다보면 모든게 걱정이다
Moving toward ....
어쩌면 여행은 죽음의 연습일 듯
그래도 살아서 행복한 마음도 듬뿍 느낄일이다
4월말 오후 리스본 오리엔트 역이다
내 삶에 다시 없을 시간과 장소에서 내 삶의 한 순간을 느껴본다
포르투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