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좋은 분들과 점심을 같이 하기로 한 날이다 장소는 우리집에서 ㅋㅋㅋ
이민 사회에서 떠도는 말들중에 이민동기는 군대동기보다 더 가깝다 라는 말이 있다
오늘 만나는 분중에 한 가족이 우리보다 한달 먼저 캐나다에 오신 이민선배이신데 이민사회에서
떠도는 말들중에 또 하나..."이민 선배는 하나님과 동기동창이다" 라고 하는.....-_-
어쩌다 보니 여기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만나는 모임이 거의 없는 편인데 오랜만에 LCBO(캐나다 술 가게)에서
참이슬 소주를 한병에 $6.00을 주고 서너병사고 얼큰한 고추장찌게도 끓여서 지대로 기분 한번 내었다
아쉽게도 남편들만 마셨지만, (맥주한잔 마실수는 있었지만 낮이고,운전들때문에)
짜자잔~와 만난것이 많이 있다
한국에 계속 살았다면 이런거. 못해~
요건 초간단 양장피다
이민초기 우리 한민족은 배달의 민족이고 배달의 기수인데
초인종 누르면 쪼르르 가서 받아먹는 음식이 너무 그리워 그리워하다 만들기 시작한
나만의 몇가지 요리중 하나이다
요즈음 내가 즐겨먹는 야채볶음 요리 최고최고!!!
우리의 디저트 단호박샐러드
에구~ 단호박귀신 생각난다
큰 컵뒤에 숨은 작은 소주잔......
오늘의 메뉴는 갈비구이와 생선탕수육, 그리고오시는분이 갖고오실 비빔메밀국수와 오징어회무침
양장피 새우볶음 그리고 얼큰한 고추장찌게와 쐬주 ㅋㅋㅋ
음식을 준비하는동안 딸이 몇장 사진을 찍다가 "밧데리 나갔어" 하며 찍었던 마지막 사진이다
얼마 있다가 저 빈자리를 만나면 좋은 분들이 채워주셨다
한분은 뒷주머니에 정종을 한병을 넣어오셔서 소주도 드시고 정종도 드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천천히 웃고 떠들다 보니 오후 5시가 넘어갔다
조금 있으면 다시 사업장으로들 가셔야 되는데도 일어서고 싶지않으신것 같다
여기 살아도 우리도 할것은 다 한다 다음코스 노래하러 모두들 지하실로-
그런데 웬일 남편이 노래방 작동하는것을 잊어버려 버벅댄다 하긴 얼마만인가 노래방기계를 만진것이
다음을 약속하며 모두들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한잔 마시고 돌아들 가셨다
같은 워터루에 살면서도 허리끈 한번 풀르고 식사한번 같이 하는것이 이렇게 힘이 드니
이제 부터는 자주보자고 굳은 결의를 하고 헤어지는데 ....지난번 헤어질때도 그랬지? 아마 ㅋㅋㅋ 토요일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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