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알렌<Woody Allen>이 만들어서 2011년6월에 개봉되었던 영화 <Midnight in Paris> 를 보았다
우디알렌이 시니리오를 쓰고 감독까지 한 이 영화는
전 프랑스대통령 사르코지의 부인, 당시 영부인이었던 Carla Bruni를
캐스팅 할수 있을만큼 이 영화는 파리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한 영화이다
그러나 주인공 길 벤더<Owen Wilson> 를 통해 표현한 그가 사랑한 파리는
비가 내리는 1920년대의 예술이 피어나던 도시 파리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이 영화를 보는 동안 화면 가득히 넘쳐나는 파리곳곳의 멋진곳을 보며
우리들의 감성이 낭만이 스멀스멀 살아나는것을 느낄것이다
주인공인 길 벤더는 성공한 영화작가이며 첫번재 소설을 쓰기위해 노력 하는중이다
어느날 길은 약혼자인 이네즈<Rachel McAdams > 와
이네즈부모들의사업차 떠나는 파리여행에 동행을 하게 된다
파리의 화려함을 즐기는 이네즈와는 달리
20세기초 파리의 낭만이 있던 시대를 그리워하는데....
어느날 다른 한쌍의 커플과 저녁을 먹고 클럽을 가자는 일행들과 헤어져
파리의 뒷골목을 걸어 호텔로 향하던중 밤 12시가 되었다는 시계의 종소리가 울리며
그의 잎으로 오래된 푸조 한대가 그 앞에 선다(여기서 나는 신데렐라가 생각나 조금 가벼운 느낌으로 영화를 보았다)
그 차는 길을 거꾸로 시간을 거슬러 1920년대 어느 클럽으로 인도하고
그 시대의 그가 동경하던 화가, 작가, 가수들을 만나게 된다
영화속에서 제일먼저 위대한 갯츠비<Great Gatsby>의 작가
프랜시스 스캇 피츠제럴드< Francis Scott Fitzgerald> 와 그의 아내 젤다가 나오고
(스캇 피츠제럴드는 1925년에 위대한 갯츠비를 발표했고 몇년전 브레드 피트가 주연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Benjamin Button를 쓴 작가이다)
1920~1930년대를 장식했던 가수 Cole Porter가 등장하며 그의 대표작 Let's Do it을 부른다
밤마다 마차를 타고 1920년대로 시간여행을 하는 길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를 만나고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를 만나며
<기억의 저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Salvadore Dali> 사진작가 만 레이도 만난다
직접 배우가 등장하지 않았어도 이름으로 영화에 나온 그 당시의 화가나 작가가 많이 소개되고 있다
로트렉, 브라크, 모딜리아니,그리고 황무지의 작가 T.S.Eliot,,,,,,
클럽을 실질적으로 후원하던 미국의 작가 거트루트 스타인(Gertrude Stein)에게 (영화 미져리의 Kathy Bates가 맡았음)
길이 쓰고있던 소설을 보여주자 거트루트 스타인은 이런말을 해준다
" 예술가는 절망에 굴복하는게 아니라
허망한 존재에 대한 치료약을 주는일을 해야한다" 고
스캇 피츠제럴드와 젤다 피츠제럴드 Tour Guide 역으로 나온 카를라 브르니
주인공인 길 벤더역을 맡은 Owen wilson 과 유일하게 1920년대 실존인물이 아닌
아드리아나 역을 맡은 Marion cotillard
시간을 거슬러 여행을 하던 길은 피카소의 연인이었던 아드리아나에게 연정을 느끼고
그녀가 동경하는 1890년대로 가는 마차를 타게되고 거기에서는
르네상스를 진정한 황금의 시대라며 동경하는 화가 고갱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우디알렌이 전하는 의미를 알게된다
"아~ 옛날이여" 혹은 옛날이 좋았어 라고 하는 우리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현실을 살아갈때에 늘 절망적이거나 부정적으로 시간을 소비하는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파리의 비오는 거리를 사랑하는 , 그래서 파리에서 살기를 원하는 길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네즈는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떠나고
비오는 세느강가를 혼자 걷던 길에게 우연히 래코드가게에서 만났던
가브리엘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가씨가 나타난다
비오는 파리를 좋아하는 두 사람은 함께 비오는 거리로 걸어나가며 영화는 끝이 난다.
왼쪽부터-감독 우디알렌. 가운데 브르니 사르코지.오른쪽 오웬 윌슨
Midnight in Paris 는 장르상 로멘틱 코미디이다
로멘틱코미디에 어울리는 배우 오웬윌슨이 주인공인것만 보아도 그렇고
이 영화는 가볍게 보아야 영화를 만든이들의 대한 예의일것 같은 느낌인데
우디 알렌의 옛것에 대한 향수에 잠깐 젖다보니 우리가 거창하게 생각하는
인생이라는것이 철따라 짧게 방송하는 단막극 같다는 생각이 드는것 같다
우리들이 힘들게 살아가는 이 2012년도 세월이 흐르면 누군가가 그리워하는
"아 옛날이여" 가 될것이라는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우리 모두 누군가의 옛날인 현재를 사랑하는걸로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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