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늦은 밤 영화 Imitation game 을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컴퓨터의 창시자라고 알려진 수학자 알렌튜링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제 2차세계대전때의 true story 를 영화화 한것이었습니다

셜록 홈즈로 잘 알려진 영국영화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

가 앨런 튜링역을 맡았고 같은 팀의 여성수학자인 존 클락역은 

키이라 나이틀리 (Keira Knightley) 가 맡아 같이 출연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풀기 어려운 독일암호를 풀기위해 전담반이 구성되었고

풀기가 불가능하다는 독일군암호 이니그마를 풀기위해 앨런 튜링은 

초기에 수학적계산을 할수있는 기계를 발명하게되는데 사람들은 튜링머신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실제로 암호해독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구하게 되었다라고 하는데요

영화를 보면서 영화의 내용보다 앨런 튜링의 삶에 더 관심이 갔습니다

사실적인 이야기다보니 내용이 그의 삶의 한 부분이기는 하지만요


앨랜 튜링은  동성애자였다고 합니다

종전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키다가 동성애사실이 밝혀지며

경찰에 체포되어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때 당시 동성애는 사회적으로 매장까지 

당해야 하는 절대적인 범죄이었습니다



체포된 후 감옥과 화학적거세중 선택을 해야했던 이 천재수학자는

튜링머신의 계속적인 연구를 위해 거세를 선택했고 1년간 에스트로겐 주사를 

맞았다고 합니다  외로움과 약물에 의한 후유증으로 정신적인 파괴를 겪던 천재 수학자는

1954년 어느날 죽은 채로 발견되었고 그의 옆에는 독극물이 들어었는 먹다남은 사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시대를 잘못 태어난 불행한 천재의 죽음에 가슴이 살짝 아렸습니다

2013년 영국여왕 엘리자베스는 종성애로 유죄를 받았던 앨런튜링을 사면 복권시겼습니다

그리고 튜링머신이라고 부르던 기계는 훗날 사람들에 의해 컴퓨터라고 불려지게 되었다네요






애플사의 로고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고안한 이 사과를 두고

이것은 뉴턴의 사과였다든지 바이트라고 하는 컴퓨터용량의

운유적인 표현으로 베어먹은 모양의 사과를 생각했다던지 

많은 의견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앨런 튜링의 비참한 죽음을 

추모하는 의미로 먹다말은 사과를 고안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앨런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매력에 흠뻑 빠지며 즐거운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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