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왔습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비가 내렸는데
그게 태풍샌디의 영향이었나 봐요
뉴욕이 큰 피해를 입었고
온타리오까지 영향권아래 있다고는 했는데
밤새 창문이 흔들리고 비가 계속 내린거 말고는
큰 피해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내일은 10월의 마지막날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할로윈날 입니다
지금쯤이면 집들이 장식을 끝내고
내일 " Trick or treat " 하며 다닐 아이들을 위해
사탕도 사고 분주할텐데 해마다 조용해져 갑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경제적인 이유도 있겠고, 많은 이민자들이
유입되어진 이유도 한가지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옛날 우리가 살던 오래된 동네에서는 할로윈 데이가 되면
거리전체가 할로윈 파티장처럼 변했었습니다
기독교 국가에서 성대하게 즐기는 할로윈데이를 놓고
종교적인 이유로 반 기독교적이다, 혹은 귀신분장을 하는것은
사탄을 숭배하는 행위이다등등 어른들의 해석이 분분하지만
진즉 사탕을 받으러 저녁내내 뛰어 다니던 아이들은
즐거운 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지금 동네에서는 할로윈데이가 되면 일찌감치 불을 끄고
아이들이 오는것을 거부하는 집들도 있습니다
어떤이들은 종교적인 이유도 있겠고 ,어떤이들은
너희들만의 문화로 접고 동참하지 않는 이유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어린 꼬마들이 아빠 엄마 손을 잡고
불꺼진 집문앞에 와서 그냥 돌아가는것은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나는 늘 사탕을 준비해서 5세밑으로는 후하게 주고
12세이상이면 '이젠 졸업해야지?" 싶어 조금 줍니다 ㅋㅋㅋ
10월의 마지막밤
호박을 보며 지난 가을은 참 풍성했구나 라는 생각과
곧 다가올 겨울을 위해 심호흡을 해 봅니다
캐나다 겨울? 장난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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