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방학, 그리고 화요일은 반값, 무엇일까요~

야호~ Movie night 이다

아이들이 베트맨 마지막편 <The Dark Knight Rises> 를 보러간다고 한다

오늘은 어지간하면 영화를 보는데 크게 무리는 없을것 같아

밤 10시 15분 시작하는 심야영화를 보러 아이들과 영화관에 갔다

한 사람당 할인해서 $5.25이니 화요일에 영화를 본다는 재미가 쏠쏠하다 (50% 할인)

 

사실 내 영어가 아직도 보조장치( 예를 들어 한글자막이라던가 , 딸의 보충설명)없이

영화를 거뜬히 소화할만큼 수준이 안되어서  영화를 보고 나도 찝찝하고 긴기민가할때가 많이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주연의 <Inception>을 보고는 딸하고 다른영화를 보았나 싶었을 정도로

심한 증상을 보이고는 이건 언어의 문제지 이해력의 문제가 아니라는 눈물어린 변명과 함께

딸에게 다시 설명을 들어야하는 현실에 굴복한 이후

영화보는것을  점점 기피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ㅋㅋㅋ

 

"어머 그곳에 산 지도 꽤 되었다며 우째 그런일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살아봐라 살아봐"^^

하여간 런닝타임이 거의 2시간20분정도인 이 영화를 보는동안

한번도 딴 생각이 안 들었다는것, 한번도 정신줄을 안 놓았다는것,

이것만으로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는 성공적이지 않았나 싶은데 ........

 

 

 

                                                                        배트맨 역을 맡은 크리스챤 베일  Christion Bale

 

 

셀리나역- 앤 헤셔웨이 Anne Hathaway  

                                 

 

가운데 모건 프리먼 Morgan Freeman

 

 

짐 고든역  게리 올드만 Gary Oldman--

블레이크역 죠셉 고든 래빗Joseph Gordon Levitt--

 

 

 

 

베인역 Tom Hardy

 

 

 집사역인 마이클 케인- Machael Caine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베트맨 다크나이트시리즈는 총 3부작으로 만들어졌다

2005년도 베트맨 비긴즈에 이어  2008년도에 만들어진 다크나이트는  2008년 1월 22일

당시 조커역으로 나왔던 <히스 레저 Heath Ledger> 가 영화 촬영을 끝내고

29세가 되던 생일날 그의 아파트에서 약물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발견되는 바람에

영화가 개봉이 되기전부터 사람들에게 이슈가 되었었다

그래서 나도 보았었지만.....

완결편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2편 마지막을 이어 영화가 시작된다

베트맨과 고담시. 그리고 그들의 영웅으로 남겨진 하비던트의 불편한 진실들이

밝혀지지만 놀란 감독은 거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2편을 보지 않아도 영화를 감상할수는 있는것 같다

어짜피 베트맨은 정의의 사도. 상대는 악당 이런 구도이니까 *^^*

 

영화를 보고나니 새벽 1시 30분이 넘어간다

딸이 물었다 ' 엄마 재미있었어?"    라는 말은 "엄마 이해가 갔나 몰라" 라는 말

내가 말한다 "야 완전 재미있다 역시 미국영화는 볼만해!"

라는 말은 "그럼 이해하지  꺄불지마" 라는말

 

 한참 집에를 가다가 내가 물었다

" 그런데 배트맨은 죽은거야 살은거야?

   딸 -_-&%$#*

참고로 배트맨은 안 죽었다

배트맨과 집사인 알프레드 대화속에 있던 중요한 단서를  난 또 놓쳤다

베트맨이 몰던 비행접시인가 비행기인가가

자동으로 운전이 된다는 것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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