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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o (파두)
오후화실
2024. 7. 21. 03:51
포르투 일주일
비 오는 금요일에 파두공연을 보러 갔다
비 오는 4월의 끝은 적당히 서늘하고 적당히 신선해서
바지가랑이가 젖어와도 그냥 즐거웠다
오래전.아마 45년전쯤. 말해놓고 보니 진짜 오래전 .내가 고등학생일적
포르투갈의 국민가루 아밀리아 로드리게스덕에 파두라는 음악을 처음 알게 되었던것 같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드라마작가 김수현씨의 드라마 삽입곡덕분이라고 해야 할것 같다
포르투 시내만도 여러곳의 공연장소가 있었다
요금은 20 유로쯤으로 거의가 비슷한것 같았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곳에 내가 선택한 날의 가수가 별로인지라
한번 다른곳을 더 가야하나 살짝 생각도 해 보았지만 그만 두었다
기타리스트와 가수만이 필요한 음악인 파두는 꽤나 애간장을 후리는 노래인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고기를 잡으러 떠난 남편어부들을 기다리는 여인들의 노래이라 하니 ...
마침 가수가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의 어두운 숙명을 선곡해서
와우 하며 귀를 활짝 열고 기다렸는데
그냥 실망이었다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ㅠ
그냥 라이브로 현지에서 내가 파두를 듣는다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